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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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다시 나온 만화책. 당시 어린이들한테 인기가 많았던 책이라고 하지만, 과연 요즘의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보기 시작한 만화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쓴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시골 아이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하지 못했으리라.

주인공은 아직 학교에 가지 다니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 짱뚱이다. 초등학생인 언니와 선생님인 아빠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펼쳐지는 시골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은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이들끼리 동네에서 놀고 몰래 남의 밭에 가서 서리를 하다가 혼나고 학교에서 영화를 한다고 저녁 늦게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전쟁 영화를 보는 풍경.

그러한 이야기 속에서 보이는 것은 바로 모두가 가족같은 동네이다. 옆 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도시 아파트의 삶에서는 도저히 느낄수 없는 그것.

이 책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라서 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끝날줄 알았는데, 짱뚱이가 겪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이야기가 쭉 펼쳐진다. 과연 다음 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 진다. 신기한 것은 이러한 이야기를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한다는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재미. 바로 이러한 책이 고전이 아닐

까.

우리 옛 시골의 풍경을 상세하면서도 유머스러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최고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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