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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초5, 수학 격차 만드는 결정적 시기 - 넘볼 수 없는 입시의 차이를 만드는 수학 학습의 골든타임
윤주형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평점 :
초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중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읽어 보고 싶지 않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책을 읽기 전 수학의 공부 요령 등을 알려주는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첫장을 읽어가며 내가 상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저자는 중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수학 선생님을 한 경력과 가정에서는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경험을 가진 분이었다. 사실 이러한 경력을 가지신 분들의 책을 몇 번 보았지만 뭐 크게 그런 경력이 돋보이는 것을 보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달랐다. 자신이 경험했던 중고등학교에서의 수 많은 아이들이 수학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내며 자신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아주 흥미롭게 녹아내었다. 사실 부모들은 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매우 궁금해한다. 아이들의 말을 통해서 듣는 것이나 가끔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듣는 내용에는 수 많은 왜곡과 단편적인 내용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에 써져 있는 여러 아이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이야기는 나의 아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을 해가며 주의 깊게 읽어 나가게 되었다.
또 한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수학 의지 영역에 대한 부분이다. 수학 과목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아이가 포기를 해버리는 것이다. 수포자. 그래서 다른 과목과 달리 사교육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기조절능력의 중요성과 그것을 위해 옆에서 부모 역할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준다. 책의 중반부터는 초3부터 초5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학 학습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앞 부분의 내용만 충분히 이해한다면 기술적인 면은 아이의 상황을 보고 부모가 충분히 같이 조율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학습에 대한 표면적인 기법과 더불어서 본질적인 아이의 태도를 기르는 것에 대한 아주 유용한 책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