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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요 - 매일 작은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 운동가 12명의 실제 이야기 ㅣ 피카 인물 그림책 1
롤 커비 지음, 야스 이마무라 그림, 손성화 옮김, 마이클 플랫 추천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아이들에게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은 너무도 위대해 보인다. 나와는 너무도 멀게 보이는 인물을 보고 자극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책과 같이 나와 같은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고 더 자극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운동가 열두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럽, 미국, 호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책의 형식은 특이하다. 각 어린이 별로 한 장씩 소개되어 있는데, 커다란 그림에 글이 이곳 저곳 흩어져 있다. 이렇게 정형적으로 책을 구성하지 않고 있어서 약간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든 점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어디 글이 숨겨져 있는지 찾는 재미도 있다.
소개되는 아이들은 정말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성을 담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는 아이, 동네의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학교 과수원에 초대하여 다 같이 일하는 환경을 만든 아이, 난민촌에 학교를 세운 아이 등 다양하다. 다소 거대해 보이는 것들도 있지만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꿔 가는 아이들이 모습이 보인다.
책의 끝에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 준다. 이러한 내용은 부모들도 같이 보며 아이들과 같이 행동한다면 분명 더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 책의 12명의 아이들에 뒤이어 13번째 사회적 운동가가 되어 보라고 말한다. 정말 이 책을 본 아이들이 각자 자신이 생각한 작은 실천들을 해나간다면 분명 사회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따뜻한 미래를 위해 너무도 소중한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