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 - 금혼식을 준비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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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드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읽게 되었다. 밀리몰리맨디가 친구 수전과 빌리와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들. 첫번째 이야기는 어린 아이들이 흔히 하는 행동인 어른들의 옷 입기를 다루었다. 어른들 몰래 엄마 옷을 입고 마트에 가는 이야기. 그러한 이야기 속에 사실을 알면서도 속아주는 동네 아저씨의 모습이나 시골의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책의 소제목이기도 한 금혼식에 대한 이야기는 밀리몰리맨디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결혼한지 50년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은 악기 연주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악기도 없고 연주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래서 주변의 소품을 이용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기특하다. 어른들의 모습도 시골에서 준비할수 있는 각자의 작은 선물을 하는 모습도 도시의 번지르한 삶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롭게만 느껴진다. 소풍을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는 이 책이 오래된 책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아름다운 숲속으로 가족 모두가 버스를 타고 소풍을 갔는데 그곳에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그것을 치우는 것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땅에 뭍거나 직접 불에 태운다. 요즘같으면 쓰레기통이나 봉지에 담아서 가야 할텐데 이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결국 그렇게 우리가 가져간 쓰레기도 대부분 매립이나 소각을 하니 크게 다르지 않는 것도 같다.

이번호에서도 밀리몰리맨디의 순수한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느끼며, 아이와 같이 이러한 삶을 꿈꾸게 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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