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베스 가디너 지음, 성원 옮김 / 해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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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어졌다. 몇년전부터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처하고 있는 나의 삶. 깨끗한 공기가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에 이 책이 어떤 내용을 펼쳐낼지 궁금했다. 이 책은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가 세계 곳곳을 직접 찾아가 공기 오염과 개선의 현장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크게 오염된 현장을 찾아나선 1부와 개선의 현장을 찾아나선 2부로 나눠진다. 1부에서는 세계 최악의 대기질로 유명한 인도의 이야기와 디젤차에 대한 이야기, 유럽에서 가자 오염이 심한 폴라드 등을 찾아간다. 2부에서는 우리의 바로 이웃나라인 중국과 미국의 로스엔젤레스, 독일의 베를린 등을 찾아간다. 각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의 노력이 얼마나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 내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를 볼 수 있었다. 다만 중국의 개선의 방향이 내가 알기로는 더 위험한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이나 인공강우 등으로 만들어 낸 면이 있다는 측면이 있는데 저자는 그러한 면은 말하지 않는다.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 현장감을 있게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스타일이 핵심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닌 너무 세세한 것까지 쓰다보니 책만 두꺼워진 면이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번역의 수준이 높지가 않다.

이러한 방식의 책이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면 훨씬 더 흥미로웠을것 같다.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갈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우리에게도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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