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물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작은 생물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 자연이 알려준 나를 사랑하는 법
래니 샤 지음, 김현수 옮김, 최재천 감수 / 드림셀러 / 2022년 10월

사실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최재천 교수님의 사진이 표지에 있기 때문이었다. 어떤 책이길레 감수를 하시고 추천을 하셨는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책의 처음에 있는 감수의 글을 보며 이 책이 생물을 탐구하고 가설을 세우는 것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점점 책을 읽어 갈 수록 과연 최재천 교수님이 이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의심이 들었다. 전혀 엉뚱한 감수의 글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자연의 생명체들의 특징이나 삶의 방식을 뽑아내어 우리 인간 존재에게 필요한 심리학적 요소를 말해주는 책이다. 사실 생물의 특징은 보조일 뿐 저자는 그것을 기반으로 우리들에게 여러 삶의 지혜를 말해주고 싶은 것 같다. 그러한 생명들에는 느림의 대명사 나무늘보에서 부터 기생충 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책의 제목에서 처럼 작은 생물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코끼리와 같은 커다란 생물도 등장한다. 원제목을 조금 잘못되게 해석을 한 듯 하다.

저자는 우리가 모르고 있던 각 생물들의 특징들을 알려주며 흥미를 유발한다. 작은 새우가 사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거나 뇌에 영향을 주는 기생충이 있는 등의 정보이다. 그런 다음 이러한 정보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를 뽑아낸다. 새우에게서는 작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점을, 무한대로 몸을 재생시키는 액소로틀로 부터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끈기를 알려주는 식이다. 이러한 인생의 지혜들은 여느 자기계발서들에서 흔히 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를 자연의 생물들과 연계하여 아주 흥미롭게 엮어 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