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선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 직원 만족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조직문화 7
크리스 채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9월

좋은 기업문화를 말할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바로 구글이다. 그런데 이 책은 페이스북을 만든 메타에서 디자이너로서 일한 분의 이야기였다. 사실 다소 뻔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읽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읽어나가면서 메타라는 곳이 이런곳이었나, 정말 이러한 문화가 있는 곳이라면 정말 좋겠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구나 라는 감탄을 하며 몰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메타의 일하는 문화를 책의 표지에도 있듯이 7개의 주제로 뽑아냈다. 상당히 와닿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Manage up 이다. 매니저를 관리한다. 회사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직속 상사와의 관계이다. 이 챕터를 읽으며 그 상사를 어떻게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관계로 만들고 같이 나아갈 것이지에 대해 적혀있다. 이것은 매니저로서, 그리고 팀원으로서 모두에게 상당히 필요한 내용이다. 그리고 Flat culture 에도 있듯이 매니저는 상사가 아닌 support 를 해주는 존재라는 것이 상당히 와닿는다. 이것은 위해 parallel track 을 이용한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러한 모든 것의 기반은 feedback 을 서로 해줌으로써 가능한 것이었다. 또 한 윗선에서 명령을 하는 것이 아닌 윗선에서는 미션를 명확히 하면 그것을 어떻게 실행해 낼지는 bottom up 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도 감탄을 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 바로 평가.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 이것 또 한 미국회사 답게 어떤 면에서는 살벌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는 이득에 충분히 공감할만 하다. 이 책을 그대로 실현해내는 국내 회사가 있을까. 명칭만 평등하게 하고 여전히 수직적 문화를 벗어나지 못한느 우리나라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