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 축 당첨! 여름휴가 팡 그래픽노블
필립 베히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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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맞춰 휴가를 써서 아이들과 멋진 짧지만 기억이 남는 시간을 만들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토니도 엄마와 같이 그러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돈이 없어서 멀리 못간다고 한다. 실망한 토니는 잡지에 나온 이벤트들에 응모하여 호텔 숙박권을 받게 된다. 과연 그곳에서 엄마와 토니는 멋진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독일인 저자인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와 정서가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해서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결국 멋진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펼쳐지는 토니의 천진난만한 이야기도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그 옆에서 묵묵히 토니의 모습을 지켜봐주는 엄마의 모습도 참으로 멋지다.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그 부모의 심리적 묘사를 너무도 잘해내면서 부담되지 않은 그림으로 엮어내어 짧지 않은 토니의 여름 휴가 이야기를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우연히 걸린 당첨의 행운 보다는 오래된 친구의 도움으로 하게된 소소한 해변 여행이 훨씬 더 그들에게 맞고 즐거웠음을 보여주는 것에서도 이 책의 저자가 일상의 소중함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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