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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서 찾은 민주주의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2
고수진.지다나 지음, 조예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6월
평점 :
코로나가 대유행을 하고 전염병에 대해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지만, 과연 전염병과 민주주의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에는 크게 6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흑사병, 아테네 역병, 스페인 독감, 결핵, 한센병, 콜레라. 이러한 전염병은 얼핏 들어는 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단지 과거에 유행했던 전염병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를 겪으며 이 책에 소개된 전염병 이야기를 보니 그 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더욱 와닿는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저자들의 책 구성 방식에 감탄을 했다. 우선 전염병과 관련된 짧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다. 그런 후 그 이야기에서 발견 할 수 있는 민주주의적 요소를 설명해 준다. 1900년대 초 미국에서 결핵이 유행했을때 백인들만을 위한 치료소가 있고 흑인들은 차별을 받은 이야기를 해주고 그 이야기에서 평등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현재에도 모든 국민의 평동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사례를 말해주고 있다. 또 일제시대에 한센병에 걸린이들을 소록도에 가둔 이야기를 통해 자유권에 대해 알려 준다. 그 외에 법치주의, 주권, 사회권 등 민주주의의 핵심 개념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사실 공부하기 재미있는 주제들이 아닌데 이 책 처럼 구성이 되어있으니 너무도 흥미롭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