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주역공부 - 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김동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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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에서 오십에 이르는 나이. 쉽지 않은 나이이다.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어른 노릇을 해야 하는 나이라는 압박. 동양의 고전 중 최고라는 주역. 예전에 다른 책을 통해 조금 보다가 포기를 했던 참에 만나게 된 이 책. 이 책의 특징은 바로 주역과 다산 정약용을 엮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정약용은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 주역을 공부하고 그에 관한 주역사전 이라는 책을 썼다고 한다. 정말로 주역이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해 진다.

중국 고전에 관한 책은 대부분 원문을 해석하고 그에 대한 해설을 하는 방식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원문과 해석은 없고 해설만 있다고 봐야겠다. 그래서 실제 주역이라는 책 자체가 과연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어떤식으로 쓰여져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주역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 전반에 걸친 여러 깨달음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의 저술 방식도 괜찮아 보인다. 저자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다산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주역의 핵심 내용들을 많이 말해주고 있다. 그가 행했던 진정한 그 시대의 어른으로써의 품행은 너무도 주역의 모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 뿐 아니라 이 시대에 맞는 현실적 예를 가지고 주역의 핵심 사상들을 설명하는 저자의 방식이 너무도 쉽게 다가온다. 그래서 어렵다는 주역이 너무도 쉽게 다가온다. 인생에 대해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너무도 값진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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