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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동물이 딱 100마리뿐이라면? ㅣ 꼬마도서관 16
미란다 스미스 지음, 애런 커쉴리 그림, 김정한 옮김 / 썬더키즈 / 2022년 5월
평점 :
다소 특이한 제목 때문에 눈길이 간 책.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 하며 아이와 보게 되었다.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길레 내가 보며 어떤 책 놀이를 할까 하다가 퀴즈를 냈다.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 동물은 무엇일까? 알에서 태어나는 것이 더 많을까 태반류 동물이 더 많을까? 이 책은 이러한 퀴즈 활동을 하며 보기에 딱 좋은 책이다. 담고 있는 주제들이 하나 같이 너무도 흥미롭기도 하지만 상당히 깊이가 있다. 무척추 동물과 척추동물의 분류에 대해, 척추동물의 포유류와 조류 등의 분류에 대해와 같은 동물학적 지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어떤 대륙에 포유류들이 얼마나 분포하는지, 바다는 아직도 대부분 미지의 영역이라는 지리 환경적 지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었던 것은 야생동물에 비해 사율동물의 수가 훨씬 많고, 너무도 많은 동물이 멸종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가 이러한 책을 쓴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기후위기의 시대, 자연이 파괴되고 있지만 인간들은 주변의 동물들을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우리가 다른 동물들과 공존해야 하는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들을 잘 알아야 한다. 통계학적으로 접근하여 그러한 사실을 아주 흥미로우면서 강하게 말해주고 있는 아주 멋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