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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가 수상하다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52
윤숙희 지음, 홍하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2년 4월
평점 :
으스스한 표지 그림에 제목까지 아이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이야기는 아파트에 사는 주인공 동민이가 누나로부터 옆집에 귀신이 사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된다. 그 후로 귀신 생각이 잠도 잘 못자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바로 그 옆집에 이사 온 해송이라는 여자 아이가 자신과 같은 반에 짝이 되는 일까지 발생한다. 그리고 해송이는 다소 장애가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인데, 동민이를 계속 쫓아다니며 귀찮게 한다.
그러던 어느 비오는 날, 해송이가 사라지고 험한 말을 했던 동민이는 애타게 해송이를 찾으러 나선다. 동민이의 달리가 대회를 앞두고 소원나무에서 추위에 떨며 동민이를 위해 소원을 빌고 있는 해송이.
이 책은 장애가 있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 이야기 자체를 아주 흥미롭게 풀어냈다. 그리고 주인공 동민이의 친구를 대하는 자세와 마음 속 변화를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비장애인들의 상황도 아주 잘 표현했다.
해송이의 생일 날 반 친구들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약자를 보호하고 편을 가르지 않는 모두가 배려하는 사회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