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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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영적 지도자로 알고 있던 달라이라마. 이 책의 부제목인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때를 보고 이 책이 심리적인 치유를 해주는 명상 등의 수련에 대해 다루는 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그러한 내용이 아니었다. 중국의 핍박을 피해 인도에 머물고 있는 달라이라마는 21세기에 태어난 새로운 세대에게 호소를 하고자 이 책을 썼다.

연민의 혁명. 대략 그 이름에서 느껴지겠지만 모든 것의 출발을 연민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다른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태도. 우선 지금 지구에 가장 큰 위기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연에 있는 생태계에 대한 연민. 그리고 다음 세대에 대한 연민. 우리는 지금 우리 인간만이 지금 이 시대만을 살아갈 것처럼 물질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인간끼리도 종교, 인종 등 여러가지 차이점들의 벽을 허무는 것도 결국 연민이라는 것이다. 너무도 와닿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금 각 나라들의 대표자들을 보면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서 달라이라마는 새로운 젊은 세대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들에게 희망이 보인다. 독일에서의 녹색당의 선전 등 조금이나마 길이 열리는 듯도 하지만, 당장 우리의 정치권들을 보면 연민이라는 단어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우리 모두가 연민으로 모든 것을 대해야 할 때이다. 아주 중요한 본질을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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