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집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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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다른이들을 만나는 것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것도 매우 제한적인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집이라는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어디론가 떠날때도 집으로 돌아온 순간은 언제나 따뜻하고 편하다. 그럼 그러한 집을 어디든 같이 갈 수 있으면 어떨까. 저자는 이러한 상상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과수원에 사는 바나비는 친구인 애벌레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리고 겨울을 기다린다. 바로 바나비가 상상한 집은 눈위에서 달리는 스키달린 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집에 스키를 달고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들과도 헤어지고 여행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프랑스 저자의 상당히 매력적인 책.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어른인 내가 읽을땐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여행으로 표현되는 듯도 하다. 또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요즘 이러한 집이 참으로 매력적으로도 보인다. 아이의 눈에는 이러한 상상의 집이 마냥 부러워하고 캠핑카를 상상하기도 한다.

누구나 상상해 볼 수 있는 이야기 소재이지만 그것을 너무도 멋지게 표현한 흥미로운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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