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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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는 말에는 왠지 어려운 과목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에도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기도 하고 수학을 위해 많은 사교육을 받기도 한다. 과연 수학이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바로 인물 관점에서 수학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렇다고 나오는 인물들이 수학자인것도 아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나이팅게일, 장영실, 멘델 등 수학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인물들이 소개된다. 모두 열 명의 인물이야기에는 가지각색의 수학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목에서 가장 관심이 끌렸던 행복도 계산이 되나요의 벤담 이야기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것을 제시한 철학자 벤담의 가치관을 가지고 구명보트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평범한 수도사로 7년간의 꾸준한 실험으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낸 멘델의 이야기도 원래 대략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저자의 글솜씨 덕분인지 훨씬 흥미롭게 읽혀진다. 알베르티의 원근감을 이용하여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에도 수학적 원리가 들어가 있다는 것과, 반복적인 도형 문양을 이용한 에셔의 미술 작품에도 기초적인 수학 도형의 원리를 이용한 내용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새로운 수학적 지식을 알게 해주기 보다는 수학이라는 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천재들만의 학문이 아닌 누구에게도 열려있는 학문이라는 것도 알려주어 아이들과 읽어보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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