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짜오, 베트남

씬 짜오, 베트남 ㅣ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6
똔 반 안 외 지음, 안나 카지미에라크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가깝고도 먼나라. 여러나라가 있겠지만 베트남도 우리에게 그러한 나라가 아닌가 한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유럽이나 북미 지역을 여행하거나 소개하는 것은 많이 접하는 것 같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베트남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관심에서도 멀어지고 우리 주변에서 서양인들보다 더 많이 만나게 되는 동남아시아인들에 대해 더 무관심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부모인 내가 푹 빠져서 단숨에 읽어버리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보고 차례들의 제목이 특이하게 느껴졌다. 쌀 바구니, 혼돈의 도가니, 기둥 위의 삶 등 등.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가며 이러한 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이면서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교과서와 같이 딱딱한 이름이 아닌 특징을 잘 살린 제목이었다. 이 책에는 베트남의 살아넘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들의 생활 깊숙히 들어가 이모저모를 알려준다. 메콩강에서 살아가는 수상가옥의 이야기, 우리와 같이 예절바른 문화, 다양한 민족의 결합, 이불로하는 사우나 등, 동양의 문화권으로서 우리와 비슷한 점도 있었지만 너무도 색다른 문화가 있었다. 그리고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이 발생하고 공산주의 국가가 되고 그로인해 보트를 타고 탈출하 역사적 이야기까지. 베트남에 살다가 유럽으로 이민을 간 저자가 펼쳐내는 베트남 이야기, 너무도 매려적인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