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독수리의 꿈
권오준 지음, 김효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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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뉴스에서 우리나라 남단에 독수리들이 겨울에 온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단순히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우연히 이 책 소개를 보고 한 분의 노력으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이와 같이 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쿠쿠할아버지가 고기 부산물을 독수리 식당이라고 불리는 곳에 가져다 주면서 시작된다. 굶주린 독수리 무리의 대장 도니는 그러한 먹이 앞에서도 질서를 강조한다. 질서를 지켜 먹이를 먹는 모습. 그리고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고 사체만 먹는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독수리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질서를 지키는 도니의 독수리 무리에게 거제도에서 무리를 이룬 도노마와 신경전을 하는 모습. 먹을 것이 없을때는 하늘에 뜬 달을 먹는 시늉을 하며 굶주림을 참는 모습 등이 이야기속에 펼쳐진다. 그리고 어느날 어린 독수리들이 고압선에 걸려 다치게 되고, 그것을 쿠쿠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는 이야기까지. 어느정도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롭다.

이러한 분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또 한 이러한 이야기를 모두가 볼 수 있게 동화책으로 내는 작가도 참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생태적인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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