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전쟁 -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새로운 지정학 전투,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클라우스 도즈 지음, 함규진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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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연일 다뤄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게 된 국경에 대한 이야기. 처음에는 단순하게 최근 몇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하고 보게되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매우 광범위하다. 책 소개에 있는 세계적인 지정학자라는 저자의 소개가 단순한 광고성 멘트가 아니었다. 이 책을 통해 전 세계를 보는 눈이 열리게 되었다.

지도를 통해 만나게 되는 여러나라의 국경들. 그것을 바라볼때 명확하게 그어진 선이 있기에 그 안에 숨겨진 수 많은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선이 그려지기까지의 역사, 그리고 그 선이 계속 변화되는 여러 요소들, 그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새롭게 선을 긋고자 하는 각국의 전략과 실행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줄이야. 바로 그러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우리에게 중국은 미세먼지를 보내는 나라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며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 특히 남중국해의 나라들이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알게 되었다. 바다에 인공섬을 세워서 최대한 자국의 영해를 넓히려하고, 인도 국민들의 식수원이 되는 강의 상류지역이 중국에 속해있어서 댐을 짓고 그것을 악용하고,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켜 자국에 편입시키려 하는 등의 행위들. 이러한 것은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행하고 있고 이러한 것이 결국 지금 지구의 여러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기후위기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고 그로인해 산맥으로 국경이 그어진 나라들은 계속해서 국경이 움직이게 되는 현상. 그러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교활하게 악용하고 무력을 이용하는 나라들의 이야기.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와 동해와 독도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 비중있게 소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통일 이후에는 분명 중국등과 더욱 많은 국경문제에 부딪히게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국경문제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국력을 이용하는 강대국들의 모습들은 마치 동네의 깡패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를 제대로 바라볼수 있게 해준 아주 깊이있는 지정학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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