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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녀의 결혼 대작전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45
김경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평점 :
숲속에 살고 있는 엄마 마녀와 그녀의 세명의 마녀 딸들. 어느날 딸들의 결혼을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고 엄마는 떠나신다. 그때서야 결혼을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세 마녀는 마법을 걸어본다. 우습게도 세 명의 마녀는 각자 자신이 좋아했던 동화책 속의 공주로 변하게 된다. 첫째 마녀는 인어공주, 둘째 마녀는 백설공주, 셋째 마녀는 신데렐라.
모두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이야기속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이야기 전개는 완전이 다르다. 백설공주로 변한 공주는 한입 먹은 사과가 튕겨 튕겨서 왕자까지 가서 기절을 시켰는데 사과의 입냄새의 주인공을 범인으로 한다는 이야기 전개. 상당히 엉뚱하다. 세 마녀의 이야기가 결국 비슷하게 전개 된다. 왕자하고는 잘 되지 않고 주변의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러한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 사람들을 도와주었다는 사실이 마녀신문에 실려서 인기가 많아진다는 마무리는 어떻게 보면 우리의 전래이야기에서 많이 나오는 착한일을 하면 복이 온다는 교훈과 같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를 잘 닦고 발을 잘 씻고 하는 등의 기본적인 청결과 생활 방식의 중요성도 말해주는 듯 하다.
이야기의 전개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볍게 읽어야 되는 책같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적합한 책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