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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아이 (무선) ㅣ 철학하는 아이 19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최혜진 옮김 / 이마주 / 2021년 12월
평점 :
아름다운 철학 동화책. 아이들의 동화책 중에서 어른들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한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리 아이는, 몸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남들이 모두 알 수 밖에 없다. 또 남들이 하는 말에 쉽게 상처를 이고 유리가 갈라지기도 한다. 마치 나의 모습같다.
점점 커가면서 순수하지 않은 생각도 하게 되며, 그것에 대해 주변인들이 뭐라고 하는 것이 너무도 힘든 유리아이. 결국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연 유리아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어떤 이들이 이러한 것이 과할때 참지 못하고 나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주인공 유리아이는 다행히 자신의 것을 받아 들인다.
이 책은 오래전 책을 개정한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 아이들을 위해 결말을 바꿨다고 한다. 개정전의 결말도 궁금하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나가기 위해, 아니 어른들도 건강하기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자존감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자존감에 대해 알려준다. 특이하게도 옮긴이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그림과 같이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 아이와 부모가 같이 보며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