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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남산을 어떻게 찾아갈까? - 달문이의 지리 여행
조지욱 지음, 김미정 그림 / 담푸스 / 2021년 10월
평점 :
아이들이 보는 책이 아닌 마치 철학책과 같은 제목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은 동요에 숨어있었다. 달달무슨달~ 남산위에 떴지~ 라는 동요를 소재로 저자는 아주 흥미롭게 이 책의 내용을 이어나간다. 부제목인 '달문이의 지리여행' 처럼 지리적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달이 있는 우주에서 부터다. 달은 과연 어떻게 남산을 찾아갈 수 있을까. 우선 지구를 찾기 위해 우주를 돌아다닌다. 그러면서 태양, 토성, 천왕성 등을 만나면서 그 행성들이 자신의 특징들을 말해주며 자신이 지구가 아니라고 한다. 지구에 도착한 달문이. 지구에서는 아시아를 찾아 나선다. 그러면서 7개의 대륙을 소개해준다. 유럽, 남극, 아메리카 대륙을 지나치며 그 대륙들의 지도도 같이 나온다. 지도에는 나라들이 아닌 큰 지형적 특징을 볼 수 있게 강과 산맥 을 표시해주고 있다. 아시아에 도착한 달문이. 아시아의 중국, 인도 등의 나라로 들어오면 조금더 지도가 자세히 보인다. 각 나라별로 유명한 건물 등이 지도에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대한민국. 서울을 찾기 위해 이번에는 전라도 경상도 그리고 북한까지 가보게 된다.
저자의 접근 방식이 아이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 준다. 여러가지 지식을 연결을 시켜준다. 지리적 관점을 보는 시야를 확장시켜 준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좋은 지리책을 아이와 보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