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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율브로맘 튼튼 유아식 - 싹싹 비우고 쑥쑥 크는
류수현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평점 :
코로나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장 힘든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식사 문제다. 사람들이 많은 음식점에 가서 먹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배달음식도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바로 집밥을 먹는 것인데 메뉴 선정이 또한 쉽지 않다. 아이들 입맛에 맞추면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을 짠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우선 세명의 남자아이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엄마의 정성이 가득 느껴진다. 책의 앞부분에는 이와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단순 요리책이 아닌 수필집을 보는 느낌도 든다. 같은 부모의 마음을 느끼게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이 된 내용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전문가 영양사가 별도로 유아식에 대한 기본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러한 내용이 있으니 어떤 식으로 유아식을 접근해야 되는지 감이 온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이겠지만 책에 같이 있으니 매우 유용하다.
본격적으로 요리 부분은, 김치, 부찬, 주찬, 국 찌게, 면요리, 한 그릇 밥, 간식이라는 큰 분류로 총 135가지의 요리법이 들어있다. 각각의 요리는 한쪽면에 크게 완성된 요리가 사진으로 되어 있어 메뉴 고민을 할 때 사진을 쭉 보며 아이와 같이 선택하기 쉽게 해 놓았다. 아이들을 생각하여 맵거나 짜지 않은 건강한 다양한 음식들. 이 책 한 권이면 이제 유아식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