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9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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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개구리, 뉴트리아 등 언론을 통해서 외래 동물들이 우리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몇 번 들었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개망초, 서양민들레, 꽃매미 등이 모두 외래 동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의외로 귀화 동식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러한 것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하던 참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5만 2천여종의 동식물이 있고 그 중에 2천여종의 외래 동식물이 있다는 사실. 과연 이 외래 동식물은 우리 생태계에 어떤 영햐을 미치고 있을가. 이 책의 제목만 봐서는 외래 동식물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책 내용을 보면 상당히 중립적이다.

이 책은 외래 동식물에 대해 상당히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외래 동식물이 어떻게 유입되었는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리나라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외래 작물이 어떻게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아주 흥미롭게 다뤄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실한 체계로 인해 피해를 주는 외래 동식물을 의도적으로 도입한 사례들, 우리나라의 토종 생물들을 해외 식물 사냥꾼들에게 빼앗겨 버린 사례들을 보며 이러한 책의 의미를 더욱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훨씬 깊어지게 되었다. 아이와 자연 관찰을 하며 말해 줄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해 진다.

우리의 토종 생물들을 잘 보존하며 피해를 주지 않는 외래 생물들을 잘 도입할 필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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