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디퍼런트 -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
사이먼 사이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회사에서 점차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 리더라는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만나게 된 이 책. 400여장이 넘는 책의 페이지가 처음에는 많게 느껴졌지만 한 장 한 장 읽어 갈 수록 400여장이 전혀 두껍지 않게 느껴졌다. 저자의 탁월한 지식과 경험이 뭍어난 책의 내용들은 회사 생활을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리더는 한 팀의 팀장 정도가 아닌 한 회사의 리더에 촛점을 맞춘다. 그렇지만 저자가 말하는 많은 것들은 조직원으로써 제대로된 인식을 가지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추상화'라는 것의 해석이다. 조직이 거대해 지면서 고객이나 구성원들을 추상화해서 보게 되면서 사람이 아닌 숫자로서 대하게 되는 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해석은 너무도 와닿는다.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추상화라는 것이 무서운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는지 저자는 많은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며 과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지금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회사들에서도 이러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하게 인간의 욕심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했던 1차원적인 생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직관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해군, 3M, 골드만 삭스 등 실제 벌어졌던 여러 사례들을 통해 너무도 현실감 있게 현상을 설명하고 해석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하였다. 이 시대 어떤 사회 조직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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