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튜링과 함께하는 초등 수학 게임 - AI 시대, 수리적 사고근육을 키우는 최신 두뇌훈련 더숲STEAM 시리즈
튜링 재단.윌리엄 포터 지음, 개러스 콘웨이 그림, 오현주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감수 / 더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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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필요한 인재는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할까. 기계처럼 정해진 공식에 맞춰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일까.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에게 그러한 것을 시키고 있다. 단순히 입시를 위해. 아이들의 두뇌는 그러한 행위를 하면서 점차 기계가 되어 간다. 그러한 연산 반복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은 이러한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참으로 신선했다. 제목처럼 초등학교 수학 수준이면 할 수 있는 더하기 정도가 많이 있지만 교과서에서 벗어나 조금 생각을 달리 해봐야 한다. 우리가 마트에서서 음식점에서 고민해 볼만한 수학적 상황을 재미있게 문제로 표현해 놨다. 또는 흥미로운 유령이나 동물들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문제를 구성해 놓으니 문제를 읽게 되고 풀어보려 한다. 암호를 통해 힌트를 주제 방식도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고 아이들에게 암호라는 것의 기초를 알려 준다.

이 세상을 바꿔놓은 컴퓨터의 시초를 만든 앨런 튜링. 과연 그는 우리나라의 선행학습처럼 기계적 학습을 했다면 그러한 것을 해낼 수 있었을까. 아이들과 같이 더운 여름 방학, 이 책과 같이하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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