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독서록 쓰기의 기적 - 한 줄에서 열 줄까지 문장이 쑥쑥 확장되는
이새롬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초등학생때부터 선행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그러한 아이들 중에 고학년이 되면 교과서의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저학년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 습관이다. 그리고 독서에서 그치지 않고 독서록까지 쓰게 된다면 그만한 학습 방법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17년차 초등학교 교사이다. 저자 약력에도 있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단순히 오랜 경력을 가진 교사가 아닌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좋은 학습 방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부하는 교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독서 교육에 대해 여러 시행 착오를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결국 독서록 쓰기라는 결론에 도달한 경험적 내용이 매우 와닿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핵심은 3장에 있는 독서록을 쓰는 법이 아닌가 한다. 독서록 쓰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독서록 까지 쓰게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독서록을 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벤다이어그램을 이용한 캐릭터 분석, 책에서 키워드 뽑기 등의 기법은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쉽게 해 볼 수 있는 접근 방법같다. 또 한 여러 기법들은 단순히 독서록 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넘어 여러 글쓰기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법들 뿐 아니라 부모의 태도와 가정 환경의 중요성이다. 적절한 대화법과 부모의 책 읽는 모습 등 잊고 있었던 중요한 점들을 알려주는 이 책. 아이에게 좋은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 참고가 될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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