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만히 기울이면 ㅣ 우리 아이 인성교육 15
조 로링 피셔 지음, 나태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번역을 한 책이라니. 너무도 기대가 된다. 한 장 한 장이 마치 나태주 시인의 시 같이 느껴진다.
'가만히 산들바람에 묻어오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어보아요'
글과 그림이 마음을 편안히 해준다. 바쁘게 살아가는 나를 몸추게 한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을 다니고 학습지를 풀고 쉴틈이 없다. 부모의 욕심 때문이다. 그러한 부모와 아이들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
가만히 할머니의 눈동자에 비친 내 얼굴을 찾아 보는 것, 하늘 높이 사는 새가 멀어질때까지 바라보는 것을 해본 아이가 있을까.
책과 같이 온 48장의 마음챙김 카드. 책의 내용 처럼 우리 주변의 것들을 천천히 바라보고 생각하게 하는 것을 도와준다. 아이들이 좋아할수 있도록 그림도 그리는 공간이 있다.
가만히. 이제 책을 내려놓고 주변을 바라본다. 영화 소울의 그 아이처럼 지구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의 소중함이 무언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한 것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 너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