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가 쑥쑥 자라는 집안일 놀이 - 초등교사 엄마가 알려주는 신개념 육아법
지에스더 지음 / 유아이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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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스스로 흥미롭고 유익한 일들을 해나가길 바란다. 코로나로인해 집콕 시간이 많아지며, 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은 더 많아진 것 같다. 항상 어떤 보드게임을 같이 해야 할까, 어디에 가서 새로운 것을 보게 해줄까 이런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나의 생각을 많이 바꾸어 주었다. 바로 집안일을 아이와 같이 하는 것.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집안일들을 해나가게 하는 것.

집에서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집안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을 보며 어른이 해내는 모든 것을 아이가 해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기준으로 아이에게 제한을 걸었던 것이 후회가 되었다. 빨래하기, 밥하기, 청소하기, 장보기 등등.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것은 바로 저자의 깊이 있는 내공이다. 하나의 집안일을 설명할때 그것이 가지는 의미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공감이 되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 한 아이에게 어떻게 각각의 집안일들을 해낼 수 있게 알려줄 수 있는지를 마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같이 하나하나 알려준다. 아이에게 무작정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닌 길을 안내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해낼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아이와 집안일들을 같이 하며 항상 환경보호에 대해 말해준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깊어짐을 느낀다. 하기 싫었던 집안일들이 아이에게 얼마나 유익한지를 알려주는 정말 이 시대에 너무도 필요한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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