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오브 뮤직
메이리그 보엔.레이철 보엔 지음, 다니엘 프로스트 그림,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음악학교라는 제목이 너무도 어울리는 책. 음악이라는 것을 상당히 학문적이면과 실제적인면을 골고로 다루고 있는 책. 코로나로 인한 집콕시대에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나씩 하나씩 공부해 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강 부터 40강까지 그리고 그것을 1학기, 2학기, 3학기라로 나누어서 마치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게 한다.

각각의 내용은 매우 깊이있으면서도 순서가 아주 매끄럽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음악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각각의 음악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다루는데, 클래식이라는 음악분야게 대한 정확한 정의도 모르고 써왔던 나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2학기 부분인데, 실제 작곡을 위한 기본 지식에 대해 하나씩 가르쳐 준다. 리듬이란 무엇인지, 박자표는 무엇인지, 멜로디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강의를 나누어 놓음으로써 단순히 일반 음악책에서 나왔던 나열된 지식들이 머리속에서 정리되는 듯 하다.

음악 종류나 악기에 대해 알려줄때 우리나라에 관한 부분도 같이 조금씩 소개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기나긴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음악학교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이 책의 마지막에 나온 오선지에 멋진 작곡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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