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 - 트루, 다시 만드는 마법사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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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활용을 하는날 나가보면 아직 쓸만한 물건인데도 버려진 물건들을 자주 만난다. 그런 물건들은 운좋게도 그날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재활용차에 실려 폐기되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다행인 것은 요즘 중고마켓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또한 그것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무료로 또는 저렴하게 얻을때가 많았다.

십년가게 시리즈등으로 유명한 저자의 새로운 책. 사실 전작들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고 저자의 글솜씨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사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이 책의 신비스러운 십년가게 이야기는 쏙 빠져들게 한다. 여섯개 정도의 이야기들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십년가게를 만나게 된다. 비슷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삶의 측면들을 보여주는 이야기들. 물건이나 명예에 욕심을 내는 이들은 결국 골탕을 먹게 되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은 복을 받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뒤늦게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 트루 자신의 이야기들. 하나같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면들을 잔잔히 말해준다.

집에 어딘가에 쳐박혀 있는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 새로운 주인을 찾앚주고 싶다. 집에 어딘가에 있을 나의 꿈이 담긴 물건을 찾아 그것을 되새겨보고싶어 진다. 욕심을 내지 않고 내가 가진것에 만족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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