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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학교에서 아이들의 행복 찾기!
우쉬 룬 지음, 프란치스카 하비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1년 2월
평점 :
작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이 아닐까 한다. 올 해는 어떻게 진행이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완전하게 코로나19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럼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해야 될까? 그 희망의 실마리를 이 책에서 조금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독일인 저자가 쓴 글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 그리 다르지는 않다. 코로나로 인해 부모들은 재택근무나 단축 근무를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주 못보고, 학교에서는 거리두기에 대한 여러 규칙들이 생겼다. 이야기의 시작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등교를 하게 된 날 부터이다. 갑자기 생긴 여러가지 거리두기 규칙들로 인해 아이들은 불편해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대하던 수학여행도 취소로 결정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런 절망속에서 아이들은 낙담하지 않고 그 안에서 희망을 키워내려 한다. 바로 학교를 수학여행 장소인 자연사 박물관처럼 꾸미고, 저녁에는 집에서 텐트를 치고 영상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코로나19 라는 것이 지구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한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 코로나19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기 보다는 이 책의 아이들처럼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했으면 한다. 아이들의 행복찾기 이야기가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작은 희망을 던져주었으면 하고, 또 한 우리 어른들에게도 사고의 전환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