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 상 - 공부를 신나게 만들어주는 5가지 이야기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김찬영 지음 / 대영에듀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공부와 행복이 들어가는 책 제목. 예전 영화 제목을 떠오르게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잔아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정말 공부는 왜 해야 되는가를 많이 생각하게 한다. 좋은 대학에 입학만을 목적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에 모든 것을 바치는 아이들. 과연 그들은 행복할까?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공부를 전혀 하지 않다가 3학년때 공부를 하기 시작하여 3수 끝에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이 다른 입시관련 합격 수기와 다른 것은 책 제목이 있듯이 '행복' 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공부를 해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선 '잠' 에 대해 이야기한다. 4당 5락.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이 잠은 공부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잠의 중요성을 말한다. 단순히 본인의 의견이 아닌 쇼트슬리퍼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면서 자신에 맞게 잠을 자야 된다는 것, 그리고 낮에 졸지말고 집중하여 공부해야 된다는 것,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등, 사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잊으려 했던 사실들을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 나가다 보면, 갑자기 노래 가사들이 여러 곳 보인다. 요즘 노래에서는 듣기 힘든 힘과 용기를 주는 가사가 있는 노래들을 저자는 소개해 주고 있다. 깨알같지만 공부를 하는 이들을 위한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 공부를 위해 부모들이 해야 하는 부분도 정확히 말해 준다. 부모들 부터 책을 중시하고 독서를 하는 집의 분위기를 만들고,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행동과 말을 알려준다.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니, 어떤 길이 아이를 위한 길인지가 보인다. 기숙형 학교나 학원이 아닌 아이 스스로 자신의 패턴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서 행복하게 해나가는 공부. 공부라는 것의 목적과 올바른 방법에 대한 저자의 올바른 가치관을 담은 책. 학부모인 나에게도 공부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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