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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혁명 ㅣ 거의 모든 IT의 역사 시리즈
정지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분야는 아마도 IT가 아닐까 한다. IT의 역사에 대한 책이 10년전 있었다니,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개정판이 나오다니 무척 기대하며 보게 되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IT 분야의 가장 핵심이 되는 기업들의 인물들에 촛점을 맞추어 기술하였다는 것이다. 마치 IT 계의 삼국지 책이라고 해야 할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로 대표되는 IT 업계의 핵심 기업들의,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의 다양한 이야기들.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요즘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인 일론 머스크까지. 또 한 개정판에서는 아시아의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 삼성전자의 이병철 이건희 회장 등 까지 다루고 있다.
거의 500페이지가 되는 이 책을 처음에는 언제 다 읽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 단순히 IT역사의 사실적인 부분을 기술하는 책이 아닌, 여러 인물들간의 복잡한 관계와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 나가게 된다. 또 한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IT 생태계가 되지 않고 있음을 안타까워 하고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 김범수 대표와 네이버의 이해진 대표 등에 대한 이야기 들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 짧게 소개되어 있어 아쉬움은 남는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이야기가 미국의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에 대한 것이고, 그러한 이유가 히피문화에 기반한 그들의 자유로움과 또 그들에게 투자를 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대기업 위주의 우리나라에 이러한 부분은 큰 시사점을 준다. 이 책은 IT의 역사도 자세히 알게 해주며 가슴에 무언가 남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