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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ㅣ 지식은 내 친구 18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논장 / 2020년 6월
평점 :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처음 보는 저자 이름과 평범한 이름이었지만, 큼지막한 책의 크기에 끌려 아이와 같이 보기 시작했다. '용감한 나무가 있나요?', '숲은 비를 부를 수 있나요?' 등등 두 쪽 정도로 구성된 하나의 주제들은 제목에서 부터 흥미를 유발했다. 내용도 어른이 보기에도 풍부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단어들과 문장 구성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오랜 숲 해설을 한 저자의 글솜씨에 번역가의 훌륭한 번역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독일 책들의 장점인 깊이있고 자세하게 사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이 책에도 그대로 반영되 있다. 그 어느 자연관찰 책에서도 알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에 대한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사진들이 있고, 중간 중간 재미있는 퀴즈들이 있어 딱딱하지 않게 흥미를 가지며 계속 읽어 나갈 수 잇께 되어 있다. 단순히 나무에 대한 사실 전달 그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숲은 누구의 것일까요?', '왜 도시에는 나무가 필요할까요?' 등등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올바른 길은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어, 이 책은 이제 우리집에서 자연에 대한 최고의 필독서가 되었다.
아이와 같이 자연에 대한 많은 사실도 알게되고 그에 대해 얘기도 해 볼 수 있는 이 책.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도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아이들이 많이 나와 소중한 우리 자연을 보호해 나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