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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과 오십 사이 - 4050세대 인생 새판 짜기 프로젝트
김병숙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평점 :
우리나라의 사십대.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정말 힘든 시기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오랜 직업 상담 전문가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이력이 다소 특이하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어가며 본인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사례들과 지식으로 풀어내고 있어 와닿는 것이 많았다.
이 책은 내 마음 챙김, 인간관계, 자기성찰, 자기계발 이라는 네 개의 큰 주제로 나누고 각각 소주제별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저자가 심리학 전공이다 보니 심리에 대한 부분도 깊이 있는 이야기가 나오며,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면서도 직업이라는 것에 다소 촛점을 맞췄다는 것이 다른 부분이다. 사실 인간이 나이가 들어서까지 삶의 큰 활력소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직업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저자의 고찰은 공감이 된다.
40대라는 나이는 특히 집안에서 아버지로써 많은 역할을 요구되는데, 소홀했던 가정을 챙기거나 아이의 상처를 돌봐주는 이야기도 공감이 된다. 또 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나 몸가짐에 대한 이야기 등도 잊고 살았던 것을 깨우치게 해준다.
오랜 상담 경력의 저자의 노하우가 이 책안에 많이 뭍어난다. 직장에서나 집에서도 점점 책임감을 요구해서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는 40대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