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에 맞선 소녀, 그레타 토토의 그림책
조위 터커 지음, 조이 페르시코 그림, 김영선 옮김 / 토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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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는 인물 중에 한 명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그레타 툰베리이다. 미세먼지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 나 또 한 그레타 툰베리처럼 용기있는 행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거대한 거인들의 세계에서 그렇게 행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어른인 내가 보기에는 다소 너무 직접적으로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그려내지 않아 아쉬운 면이 있었다. 사실적인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른인 나의 시각이었다. 그레타 툰베리의 자세한 이야기를 모르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 책의 동화같은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 듯 하다. 환경 파괴를 하고 있는 어른들을 거인으로 묘사한 것이나 그레타 툰베리가 숲에서 숲속 친구들과 다같이 시위를 하는 저자의 글솜씨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것 같다.

책의 결말인 해피엔딩이 우리 지구에서 진정으로 생겼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세계에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아이들 또한 그들의 부모인 어린들도 모두 제2의 그레타 툰베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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