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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Kids 어린이 NEW 공룡대백과 (반양장)
돈 레셈 지음, 프랑코 템페스타 그림, 김선희 옮김, 대런 내시 감수 / 미래주니어 / 2020년 4월
평점 :
아이들 중에 공룡에 관심이 없는 이가 있을까? 특히 남자아이들 중에는 공룡 장난감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더욱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름부터 공룡 대백과라니, 어떤 내용이 있을지 기대를 하며 아이와 보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크게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공룡에 대한 여러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알아보고, 2장과 3장에서는 공룡들의 종류를 실제적으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모든 공룡들을 나열한 공룡 사전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별로 내용이 매우 충실하여 이름 그대로 대백과라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공룡은 어디에서 살았는지, 공룡은 어떻게 새끼를 키웠는지 등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와 더불어 공룡이 살던 시대의 지구의 대륙의 모습,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 공룡 가계도 등과 같이 매우 유용한 학습적인 내용까지 나와 있어 단순 흥미 위주의 공룡 책이 아닌 학습서로서도 매우 유용하다. 2장과 3장에는 각 공룡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나오는데, 한 쪽에는 실제 공룡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고, 다른 한쪽에 공룡의 살았던 시기, 발견된 장소, 몸길이 등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 있다. 이 책의 백미는 아마도 4장 공룡 사전이 아닐까 한다. 무려 이 책에는 600여종의 공룡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렇게 많은 종류의 공룡이 있었는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보통 육식공룡에 티라노사우루스, 초식공룡에 아파토 사우루스 외에 많아야 10여종의 이름만 들어보았지 600여종이라니, 그리고 지금도 해마다 약50종을 새로 발굴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또 한 몇개의 뼈로 어떤 공룡일지 추측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 절반 가량은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4장의 공룡 사전에는 간략하게 이름, 이름의 뜻, 살았던 시기, 발견된 장소, 몸길이 정도를 표로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주요 정보만 표로 보여주어 찾아보기가 매우 편리하다.
화려한 공룡 사진과 더불어 600여개의 공룡 정보가 담긴 이 공룡 대백과 책이 후에 우리나라 최고의 공룡박사를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