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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을 위한 책쓰기 - 누구나 책 쓰는 시대, 팔리는 책을 쓰는 비법
이상민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3월
평점 :
요즘들어 각종 SNS 등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중에 유투버가 상위권이라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다. 결국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함이 클 것이다.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아직까지도 확실한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책쓰기가 아닐까 한다. 나 또한 그러한 것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이러한 류의 책쓰기 책은 몇 권 보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책쓰기 학원까지 운영하는 분이 저자라 더욱더 알짜배기 내용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책쓰기에 대한 나의 기존 관념을 많이 바꿔 놓았다. 저자의 책쓰기에 대한 인식이 매우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다. 특히 책쓰기는 독자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은, 기존에 나 자신의 만족감이나 내 스스로의 정리를 위해 책쓰기를 하고 싶었던 나의 생각을 바꿔주었다. 많은 책들을 보다 보면 그 책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나무가 아깝게 느껴지는 것들을 종종 만난다. 저자는 그러한 책은 절대 쓰지 말것을 강조한다. 즉 철저하게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철저한 자료조사라는 것도 매우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소설 같은 것이 아닌 많은 수의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실용서 중심의 책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경쟁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을 것이고 그러한 경쟁자들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자료 수집 단계를 거쳐야만 최고의 책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30대때 3000권의 책과 3000여편의 다큐멘터를 보았다고 한다. 또 한 좋은 책을 쓰기 위해 특정 저자들의 책을 중점적으로 파악하여 어떤식으로 책을 쓰는지 파악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료 조사 단계에서는 경쟁작품들을 시험공부 하듯이 철저하게 밑줄 그으며 자신의 생각도 써가며 보았다는 부분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며 이 저자난 책쓰기를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으며, 그러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많은 부분 녹아내었다. 일기가 아닌 독자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쓰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 보기 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