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야 놀자!
젬마 웨스팅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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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집에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택배로 많은 것을 시키게 되고, 재활용하는날 아파트 재활용 창고에는 엄청난 양의 재활용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종이 상자는 덩치고 크고 해서 많은 비율을 차지 한다. 이러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포장에 대한 고민을 해야겠지만, 다른 하나는 바로 이책에서 처럼 바로 버리지 않고 아이들과 만들기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박스를 활용하여 25가지의 공작 프로젝트를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야생 동물 가면에서 부터, 박스 로봇, 꽃다발, 고리 던지기 놀이 등 간단하면서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단순히 종이로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알록달록 물감으로 색칠을 하여 장난감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까지 소개해주고 있다. 종이에 밑 그림을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색칠을 하는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의 여러 측면이 골고루 발달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다 먹고 난 과자 상자를 이용하여 만들기를 하니 재료값도 들지 않았고, 그 이후로 아이가 모든 쓰레기를 쓰레기로 보지 않고 만들기의 도구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 중에 하나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도안을 넣어 두어, 아이들이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면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도안을 보고 이 책에 나온 것을 따라하는 식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된다. 종이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이 멋진 것같다. 모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

방콕을 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교육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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