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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두뇌 트레이닝 - 평범한 아이도 영재로 만드는
성호경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남들보다 더 공부를 잘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서 요즘 많은 수의 부모들은 선행 학습을 시키고 있다. 선행학습은 영어, 수학 등 중요과목에 집중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과연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이러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할까? 우리 모두는 앞으로는 창의력과 같은 능력이 중요하며 많은 것을 기계가 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남들이 하니까 불안하여 모두가 우리 아이들을 수학 문제를 푸는 기계로 만들고 있다. 이 방향이 맞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은 확실히 다른 길을 안내 한다.
이 책은 '뇌'에 집중한다. 어떤 것이든 그것의 본질을 파악해야 제대로된 정공법을 쓸 수가 있다. 바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논리가 와닿는다. 우리의 현재의 교육은 좌뇌만 발달시키는 불균형적인 교육으로, 앞으로 중요한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 우뇌도 균형적으로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에서 부터, 그럼 우뇌를 발달 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에서 아이가 어떻게 스스로 생존력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해설 등 저자는 막힘없이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데 모두 공감이 된다. 이러한 내용의 책의 전반부를 거쳐 책의 후반부에는 본격적으로 그럼 어떻게 뇌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지 실제 방법이 소개된다. 우리 실제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 주는데, 단순한 소개가 아닌 그것이 어떻게 뇌에 영향을 미치고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더욱 와닿게 한다. 그리고 그러한 실천 방식들이 따라하기 어렵거나 한 것이 아닌,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것들이라 집에서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아이와 할 수 있다. 주의력 조절, 기억, 언어, 순서정렬, 공간정렬, 운동, 고등사고, 사회적 사고 라는 8가지 신경 발달 기능에 대한 자세한 기술이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마무리는 두뇌 훈련 놀이를 무려 115가지를 소개 하고 있다. 이 놀이들 역시 무언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거나 한 것이 아닌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 아이를 기계로 만들 것이냐 창의적 인간으로 만들 것이냐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