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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재로 만들어 주는 창의 팡팡 발명놀이 - 과학 ㅣ 세상의 모든 지식
조지아 앰슨-브래드쇼 지음, 해리엇 러셀 그림, 김은영 옮김 / 사파리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빨간 표지에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책을 쫙 넘겨 보았을때 글도 별로 없는 이 책. 처음에는 그냥 어린 아이들이 종이로 오려서 간단히 만들기나 하는 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 나오는 활동 하나 하나씩을 아이와 보아가며, 상당히 놀라게 되었다.
저자가 누구일까? 우선 런던 과학 박물관이 공동 제작을 했고, 저자는 이러한 과학 관련 책을 전문으로 쓰는 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구성은 상당히 간단하게 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과학 놀이 도서이다.
아이는 이 책을 쭉 보더니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왕자 구출 작전' 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선택했는데, 어른이 보기에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풍선의 바람이 빠지는 효과를 이용한 이동, 지렛대를 이용한 이동 등과 같은 중요한 물리적 내용을 아이가 학습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매우 재미있어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와 같은 만들기 뿐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순한 책을 어떻게 기계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지 등 사고를 유연하게 하며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도 많이 존재했다.
이 책의 뒷 부분에는 직접 오려서 할 수 있는 실습 종이 부분이 제공되는데 이것도 상당히 기본적이어서 아이들이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 듯하다.
보통의 아이들 과학 잡지 등에서 보게 되는 자극적이고 재미 위주의 내용이 아닌 기본적이면서 깊이가 있는 내용들로 구성 된 이 책은, 아이를 과학에 제대로 흥미를 들이게 하는 좋은 출발점의 책 선물이 된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