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신비한 나의 몸 - 내 몸에 관한 44가지 물음과 답
알레한드로 알가라 지음,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았을때는 단순히 어린 아이들이 보는 단순한 몸에 대한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깊이에 대한 것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단하게 보여주리라 생각하고 읽게 되었다. 그러나 처음 뼈에 대한 이야기에서 부터 기대는 빗나갔다. 뼈의 개수, 역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장에 걸쳐 아주 간략하지만 요점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단순한 우리 몸에 대한 다소 원천적인 것들, 세포, 피부, 뼈, 근육 등 아이들과 대화해보지 않았던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매우 아이도 흥미로워했다. 심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피가 어떻게 오고가는지 등을 간략한 설명과 명쾌한 그림을 통해 전달을 해주고 있었다.

이 책의 특징은 상당히 기대를 뛰어넘는 깊이있는 내용들을 다루면서도, 어렵지 앟게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는 것과 그에 걸맞는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가끔 간상세포 등과 같이 어려운 용어를 설명없이 나오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중후반부에 나오는 오감 부분도 청각,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이라는 것에 대해 중요한 내용을 어렵지 않게 전달해주고 있어, 아이와 이야기하며 우리 몸에 대해 더욱 제대로 알아갈 수 있었다. 우리 몸의 구석구석에 대해 아이와 공부하고 싶은 분에게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