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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 ㅣ 풀빛 지식 아이
허은실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19년 11월
평점 :
아이가 언제가부터 아침에 일어나 밤새 꾸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너무 흥미로웠다. 아이가 어떤 것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꿈 이야기를 통해 약간 알 수 있을 듯도 했다. 나 또한 꿈을 꾸지만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를 않는다. 뚜렷하게 생각이 나지 않을때도 많지만, 굳이 꿈을 생각해내서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선 꿈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이 책은 물어본다. 낮에 겪은 일을 꿈을 꾸거나,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꿈으로 나타 나거나, 상상했던 것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은 깊이 있게는 아니지만, 간단하게 뇌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우리 뇌가 모은 정보들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뇌가 모은 자료들의 엮음과 같은 것이라고.
또한 꿈에는 나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어떤 꿈이든 쓸모없는 꿈은 없다는 꿈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사실 꿈을 잘 기억해 내지 않으려 했던 이유들 중에는 괜히 꿈해몽을 했다가 좋지 않으면 찜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즐거운 꿈은 그자체로 좋고, 무서운 꿈은 두려움을 이겨내게 해줘서 좋듯이, 모든 꿈은 소중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꿈이라는 주제를 아마도 많은 어린이들은 궁금해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물어봤을때 과연 제대로 대답해 줄 수 있는 어린이 있을까? 아마도 아직까지 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것이 이유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제 이 책에 나온 정보정도로만이라도 아이에게 꿈을 설명 할 수 있다면, 아이는 이제 꿈을 기억하는 어른으로 커나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꿈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은 이순산 장군이나 발명가 등의 이야기를 보니, 더욱 꿈을 소홀히 대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잠자리 옆에 메모지를 둬서 꿈에서 깨면 그것을 까먹지 않으려고 바로 적어 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정도는 아니라도, 이제 꿈은 왜 꾸는지 꿈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였으니 꿈을 소홀히 대하지 말아야겠다.
쥐와 아이의 대화 형식을 통해 쉽게 꿈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