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모방 - 자연에서 온 위대한 발명 풀빛 지식 아이
세라핀 므뉘 지음, 엠마뉴엘 워커 그림, 박나리 옮김 / 풀빛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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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 다소 생소하면서도 어른이라면 어느정도 상상해 볼 수 있는 주제이다. 70여 페이지가 넘는 아이들 책 치고는 다소 두꺼운 이 책에 생체 모방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그것을 말하기 위해 크게 여섯개의 챕터로 나누어다. 대단한 자연, 자연을 모방한 과학, 자연을 모방한 의학, 자연을 모방한 의류, 자연을 모방한 건축과 디자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과 함께 발전해요.

자연의 위대함과, 자연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엮여있는 생태계라는 것에 대해 담대하게 저자는 설명해 간다. 그 자연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말을 한다. 조화롭게 살아갈 수도 있지만, 자연을 파괴할 수도 있는 존재라는 것.

이러한 내용들을 말하며 펼쳐지는 그림이, 처음에는 다소 직각적인지 않아서 무엇을 말하는지 다소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커다란 책에 다소 평범하지 않은 그림 기법은, 점점 이 책에 빠져 들게 하는 매력으로 작용했다. 조금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직접적인 사진처럼 묘사해 주면 편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이 책의 기법만의 매력이 느껴졌다.

첫번째로 말하는 과학에 대한 부분은 굴을 보고 만든 풀, 도마뱀을 보고 만든 접착 테이프, 반딧불이에서 영감을 받은 LED 등 일반인들도 잘 모르던 사실도 알려준다. 자연의 위대함과 그것을 관찰해서 만들어낸 인간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의학 분야에서는 모기 침을 보고 만든 바늘, 무척추 동물의 재생 가능한 신경계 등이 소개 된다.

의류 분야에서는 우엉 씨앗을 보고 만든 찍찍이, 방수 기능의 연잎 등이 소개되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자연을 모방한 것이 들어와 있는지 느끼게 해준다. 건축 분야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는데, 사람의 넓적 다리뼈를 본떠서 만든 에펠탑, 흰개미집을 본떠 만든 건물의 에너지 효율 등은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는 듯 하다.

이 책의 마지막은 저자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다. 자연과 함께 발전해요. 저자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해 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 어느것 하나 하찮은 것 없는 자연을 보호해서 인간과 공존하는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이에게 임무를 던짐으로써 마무리하는 부분은 정말 나도 무언가를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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