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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우리를 강하게 해요 ㅣ 상수리 그림책방 7
소피 비어 지음 / 상수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놀이터에 가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선 예전 유행했던 '마마보이'라는 용어처럼 모든 것을 엄마에게 물어본다. 엄마 나 미끄럼틀 타도되? 나 거꾸로 미끄럼틀 올라가도되?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배려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외동으로 자라다 보니 나오는 현상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는 '친절' 이라는 것이 이시대에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시대의 어른들도 매우 이기적으로 되어, 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친절을 베푸는 것을 오히려 바보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니 말이다.
왜 친절해야 할까? 이 책은 우선 친절이 무엇인지 천천히 말해준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우리의 주변에 있는 것들 그것에 친절이다. 그러면 친절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서로 서로 좋으니 결국 우리 모두 강해진다는 것을 저자는 말해주고 싶어한다. 친절, 사랑, 배려 등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단어들, 이 시대에 너무 사라져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어른인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너무 단순해서 이 책은 뭐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친절을 우리가 실천하느냐를 생각해보니,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이 세상에 많은 친절이 생겨 우리 모두 강해 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