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고 만들고 해결하고 -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씽킹과 메이커 교육
김승 외 지음, 성기철 기획 / 미디어숲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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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이커 관련 책들이 유행이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본 순간, 그러한 메이커 책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메이커 책이라 하면,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해 직접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즉, 바로 실전에 투입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러한 책들이 참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실전 책을 보기 전 왜 이러한 책을 미리 보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교과서 같다. 단순히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런 멋진 것이 만들어져, 라고 소개하는 책과는 수준이 다르다. 왜 우리가 메이커와 같은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부터 쓰여져 있다.바로 지속 가능한 발전. 이 용어를 종종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이해를 하였다. 앞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본질이 바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한 개념을 잡고 나서, 이제 생각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연상 기법이나 문제 해결기법에 쓰이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이렇게 생각을 해내고 나면,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바로 메이커이다. 즉 실물을 만드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순서에 대한 개념없이 무작정 흥미 위주의 메이커 책들은, 독자들이 왜 지금 그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본질적인 것을 빼먹은 것이다. 이 책이 비록 청소년 대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메이커에 관심 있는 분들은 교과서와 같은 이 책을 통해 본질적인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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