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일본책 다운 제목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보다 부제목이 더 와닿는다.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자본주의 세상에서 과연 돈이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것이다. 저자는 받는것, 공유하는것, 줍는 것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이 책이 단순히 이러한 소개에만 그친다면 아쉬울 텐데, 이 책의 백미는 각장의 마무리에 있는 강론 부분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유있는 비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한 번씩 해볼게끔 하는 저자의 깊이 있는 강론. 다만 이 책은 철저하게 일본에서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사이트나, 정보등은 일본에 대한 내용들이다. 이러한 부분은 역자가 우리나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주석으로 다는 식으로 했다면 더 완벽한 책이 되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마무리는 자연에서 얻는것이다. 자연을 감상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것. 사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요즘 우리사회는 너무 돈만을 목적으로 하는 삶을 강요하는 듯하다. 과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삶을 원한다면 이 책에서 많은 힌트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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