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동이 이야기 속 지혜 쏙
최인혜 지음, 김민준 그림 / 하루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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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공지가 아닌 엄지동이. 제목부터가 다소 낯설다. 보통 작은 몸짓의 천사나 주인공은 여자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의 주인공인 엄지동이는 남자아이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엄지공주에 대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눈에 뛰는 것은 그림체이다. 마치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체 이다. 단순하 사물을 그리는 부분이 그러한 것이 아니라, 배경이나 전체적인 모든 그림에 대한 부분이 일반 그림 동화책에서는 보지 못하던 방식인 크레파스로 아이가 그린듯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른의 시각으로서는 다소 의아한 부분이었지만, 분명 아이들 눈에는 이러한 그림책도 색다른 느낌을 주리라 예상한다.

이야기는 엄지동이가 작은 몸짓을 이용하여 집을 떠나 먼 여행을 떠나 여러 경험을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재치를 이용하여 위험을 피하고, 결국에는 집에까지 다시 되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쳐해있더라도 주인공은 다급해 하지 않고, 지혜로서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간다. 그리고 자신의 몸짓이 작다는, 어떻게 보면 큰 단점일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하여 장점으로 극대화 한다.

이러한 옛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본인이 경험하게 될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할 수 있는지, 본인의 단점을 어떻게 받아 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좋은 경험을 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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