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서

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ㅣ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TV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책으로 만든 책은 사실 기존에는 좋아하지 않았다. TV 내용을 대충 짜집기 해서 해놓다 보니, TV를 통해 보는 것이 훨씬 더 이해하기 싶고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실 책을 만나기 전까지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나서 한 번 보고 싶어지게 되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내용들을 이렇게 계속 책으로 만들어 줬으면 한다. 손석희 사장님이 추천사를 쓰는책. 역시 후회스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는 무엇일까? 교양 서적. 그 중에서도 고전, 인류, 사회 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은 우리가 당장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분야이다. 부동산, 투자, 자기계발, 외국어 서적 등이 베스트 셀러가 되고 이 시대에 많이 거론이 된다. 그러나 한 번 이 책을 봐보면, 왜 우리가 인문학을 관심을 가지고, 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느끼게 해준다. 삶이 풍부해 지고 재미가 있어진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연암 박지원에 대한 이야기, 구암 허준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분들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지 않는다. 그보다는 조금 더 근본적이고, 그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단순히 나열식으로 풀어내지고 않고, 질문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깔끔하게 해줌으로써 조금 더 흥미롭게 내용에 빠져들게 한다.
이런 고전의 내용이 당장 우리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 책에서 그렇지 않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 외에도 과학적인 소재로 들어가 우주에 대한 것, 멸종에 대한 것등에 대한 소재들도 기존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전개를 해줌으로써 고정된 가치관의 지식이 아닌 다양한 과점에서 지식을 받아 들이게 해준다.
단순히 교양을 늘리기 위해 이 책이 존재하지 않는다. 내 삶을 조금 더 가치있고 알차게 만들어 주는 책. 이러한 좋은 내용들이 방송 프로그램으로써만 남지 않고 이렇게 책으로 앞으로도 잘 만들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