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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표지에 저자 사진이 우선 눈에 띈다. 그만큼 이 책이 자신있다는 뜻이 아닐까.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접했던 오은영 교수님의 책. 실망하지 않았다.
시중에는 심리 상담서책이 많이 나와있다. 각 책마다 저자들, 즉 심리 상담사들의 성격이 묻어난다. 어떤 상담사는 약간 방관자적 입장에서 조금씩 직접 문제를 찾아가게끔 안내를 한다. 그리고 무언가 복잡한 관계에 대해 불투명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그러한 제안이 당혹스럽다. 그러나 점점 저자의 의도를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제들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나쁜 부모나 환경에 대해 깊이있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인으로써 이제 부모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핑계를 대지말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화해’에 대한 본격적은 내용인 마지막장에 나온다. 누구와의 화해일까? 바로 나와의 화해이다. 결국 모든 것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어떤 심리 상담서책은 상담사례를 소개하는데 책의 절반은 사용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사례는 그냥 잠깐 단초를 제공할뿐 조금 더 일반적인 내용들에 대해 다루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부모와의 관계나 자식에 대한 고민 등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오은영 교수님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머리가 한결 가벼워 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